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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中, 기계약 요소 물량 1만8000톤 수출 진행한다"

입력
2021.11.10 09:23
수정
2021.11.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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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전 의무 검사 완료
국내 두 달치 요소수 생산량

전국적으로 차량용 요소수 수급난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9일 충남 논산에 위치한 요소수 생산업체에서 관계자가 빈 용기를 바라보고 있다. 논산=뉴스1

전국적으로 차량용 요소수 수급난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9일 충남 논산에 위치한 요소수 생산업체에서 관계자가 빈 용기를 바라보고 있다. 논산=뉴스1

요소수 수급 차질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중 양국이 이미 수출 계약이 돼 있던 요소(요소수의 원료) 물량에 대한 수출 절차 개시에 합의했다.

외교부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요소 수급 차질과 관련, 중국산 요소 수입 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중국 측과 소통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소통의 결과 우리 기업들의 기계약 물량 1만8,700톤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중국 측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소요되는 요소수 2개월 치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또 중국 현지 우리 공관은 우리 기업이 수출 전 검사를 신청한 일부 물량의 검사가 이미 완료된 점도 확인했다.

외교부는 "중국으로부터 요소 수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 채널을 포함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긴밀히 협의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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