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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진핑 다음주 화상 정상회담"... 관계 개선 주목

입력
2021.11.10 07:00
수정
2021.11.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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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보도... 날짜는 협의 중
바이든 취임 후 첫 미중 화상 정상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화상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인사들을 인용, 이렇게 전하면서 정확한 날짜에 대해선 아직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정치국원은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연내 화상 정상회담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 갖는 화상 정상회담이다. 양 정상은 2월과 9월 두 차례 전화 통화를 했으나 화상이나 대면 형식의 단독 정상회담은 아직 열리지 못했다. 지난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미중 정상 간 첫 대면의 계기가 될지 주목받았으나 시 주석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시 주석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 방문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미중 양국이 관계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 견제를 대외정책의 최우선에 놓고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주력하고 있는데 북핵과 기후변화 등의 분야에서 일정한 협력지대를 모색할지도 관심사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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