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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또? 돈 풀라는 윤석열·이재명에 "둘 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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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돈 풀기 공약'에 나란히 'No'를 말했다.
윤 후보는 "소상공인 피해 보상에 50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공약했지만, 홍 부총리는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가 주장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여건상 올해는 어렵다”고 맞섰다.
홍 부총리는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윤 후보의 ‘50조 원 소상공인 보상 공약'에 대해 "재정적으로 보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제가 알기로는 현재 준비된 예산이 1조8,000억 원인데, 42조 원을 증액할 여력이 있느냐”라고 했다.
정부는 지난 9월 소득 상위 88%에 해당하는 국민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이 후보는 최근 "모든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고 또다시 제안했다. 홍 부총리는 "초과 세수(약 10조 원)로는 충당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여건상 올해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없을 것 같고 여러모로 어렵다”고 했다.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위해 올해 추경 편성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이 후보, 민주당의 요구와 거리를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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