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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요소수 품귀, 모든 방법 동원해 해결…사재기 단속"

입력
2021.11.08 11:59
수정
2021.11.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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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해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내외적으로 발빠르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 회의에서 “매점매석을 철저히 단속하고 공공부문 여유분을 활용하는 등 수급 물량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요소수 매점매석이 물량 부족을 앞당기고 ‘패닉성 사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 “해외 물량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다하라”고 했다. 정부는 호주ㆍ베트남 등 해외에서 요소수를 들여오기로 했으며, 이미 계약된 요소수 수만 톤에 대한 수출 통관을 재빨리 진행해달라고 중국에 요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이 석탄 가격 상승과 전력난 등을 이유로 지난달 15일부터 요소 수출에 사전 검사를 의무화하면서 중국산 요소 수입이 사실상 중단됐다. 중국이 지난달 요소 수출 제한을 시행했다는 점에서 정부 대응이 다소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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