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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확정' 윤석열, 지지도 선두로... 이재명과 격차 커져

입력
2021.11.08 10:00
수정
2021.11.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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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11월 5, 6일 조사
尹, 10.6%포인트... 李 2.0%포인트 ↓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尹 47.3%, 李 35.2%
'지지 후보 안 바꿔' 76.0%... '교체 가능' 20.2%

윤석열(왼쪽 사진) 이재명(오른쪽) 대선후보.

윤석열(왼쪽 사진) 이재명(오른쪽) 대선후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11월 5, 6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11월 5, 6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5,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 43.0%, 이재명 후보 31.2%로 조사됐다.

윤 후보 지지도는 전주 조사 대비 10.6%포인트 증가했지만, 이 후보는 2.0%포인트 하락하면서 격차가 11.8%포인트로 확 벌어졌다. 윤 후보는 남성, 20·30대, 서울, 학생, 중도층,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층 등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어 안철수(4.7%), 심상정(3.7%), 김동연(1.4%) 후보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6.7%, 지지 후보 없음 7.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였다.

KSOI는 "'기타 다른 후보'를 선택한 응답(6.7%)은 지난주 조사 대비 11.4%포인트 줄었다"며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직후 윤 후보에게 지지세가 일부 유입됐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윤 후보는 47.3%, 이 후보 35.2%로 윤 후보가 크게 앞섰다. 전주 같은 조사에서는 윤 후보 36.6%, 이 후보 36.5%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가 10.7%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1.3%포인트 하락해 역시 격차가 12.1%포인트로 벌어졌다.



"정권 교체돼야" 53.6%, "정권 재창출" 37.0%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차기 대선 성격을 묻는 질문에서도 "정권 교체돼야 한다"(53.6%)가 "정권 채창출돼야 한다"(37.0%)보다 높았다. KSOI는 "지난 10월(10월 8일 조사) 대비 정권 재창출 응답은 2.7%포인트 줄었고, 정권 교체 응답은 2.1%포인트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를 묻자 4명 중 3명(76.0%)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지지 후보를 교체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20.2%였다. "지지 후보를 교체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20대(34.9%), 학생(46.6%), 무당층(47.2%)에서 비교적 높았다.

KSOI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월(8월 20일 조사) 64.2%, 9월(9월 10일 조사) 70.8%에서 이번 회차까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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