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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이규한, SNS 글 모두 삭제... 팬들은 걱정 가득

입력
2021.11.07 16:09
배우 이규한. 래몽래인 제공

배우 이규한. 래몽래인 제공

배우 이규한이 출연 예정이었던 두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SNS 글을 모두 삭제했다. 사실상 활동 중단에 돌입한 모습이라 팬들이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JTBC '그린 마더스 클럽' 측 관계자는 본지에 "이규한이 일신상의 이유로 작품에서 하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규한은 지난 1998년 MBC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했으며 MBC '내 이름은 김삼순(2005)'에서 삼순(김선아)의 지질한 전 남자친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우아한 가(家)' '왕이 된 남자' '부잣집 아들' '막돼먹은 영애씨'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연기 활동 외에도 그는 MBC '진짜 사나이2', tvN '집밥 백선생 시즌3', JTBC '쉘위치킨', tvN'서울메이트3' 등을 통해 특유의 재치 있는 성격을 과시해 사랑 받았다.

현재 이규한은 개인 SNS 게시물도 모두 삭제한 상황이다. 갑작스레 소통이 두절되자 팬들은 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규한 측은 한 매체를 통해 "특별한 사건이나 안 좋은 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 것이 아니다. 건강상의 문제"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후 저승의 문턱에서 인생 리셋 기회를 잡은 검사의 절대 악 심판을 그린 사이다 응징기.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 ‘우아한 가’의 한철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제이, 김율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그린 마더스 클럽'은 '녹색어머니회'로 대표되는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이규한의 빈 자리는 배우 최덕문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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