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윤석열은 동네 저수지 후보~" vs "이재명은 사사오입 후보~"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대선 대진표가 확정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말의 전쟁을 시작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가리켜 서로를 "민심이 외면한 후보" "정당성 없는 후보"라고 손가락질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대선후보 경선에서 '여론조사 1위'를 홍준표 의원에게 내준 점을 건드렸다. 국민의힘은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해 후보를 뽑았는데, 윤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에게 약 10%포인트 밀렸다. 당원 투표에선 약 17%포인트 앞서 최종 승자가 됐다.
박성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윤 후보에 대해 "민심의 바다가 아닌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국민 의사는 뒷전에 두고 수구보수 정당 당원들의 지지에 의해 대선후보가 됐다"고 비판했다. 또 홍 의원을 지지했던 2030세대 남성들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있다면서 "민심이 역류할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경선 최종 득표율 50.29%로 겨우 과반을 넘겨 본선에 진출한 점을 건드렸다. 이 후보는 마지막인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 크게 밀렸고, 0.29%포인트 차이로 간신히 결선 투표를 피했다.
윤 후보 대선캠프의 권성동 종합지원본부장은 7일 이 후보를 겨냥해 "정통성이 취약한 사사오입 후보 측이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국민의힘 투표 결과를 논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민주당 당규에 따라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경선 포기자의 득표를 무효표 처리해 이 후보가 승리했는데, 그 자체가 '변칙'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후보는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였다"며 이 후보의 3차 투표 득표율이 28.3%에 그친 점을 꼬집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