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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부산·비봉·서울·강릉·전주·북일 합류…16강 진출팀 확정

입력
2021.11.07 17:06
수정
2021.11.09 15:34
22면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김해고와 부산고의 경기에서 7회말 김해고 허지원이 3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김해고와 부산고의 경기에서 7회말 김해고 허지원이 3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우승후보 서울고와 전국대회 3관왕에 도전하는 강릉고는 7일 한 수 위의 실력을 자랑하며 16강에 진출했다. 3학년이 대거 출전한 부산고와 조직력의 비봉고, 전주고, 그리고 '강호' 북일고도 16강 한 자리를 가져갔다.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김해고와 부산고의 경기가 열린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부산고 연준원(20번)이 몸을 풀고 있다. 2021. 11. 07. 서재훈 기자 spring@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김해고와 부산고의 경기가 열린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부산고 연준원(20번)이 몸을 풀고 있다. 2021. 11. 07. 서재훈 기자 spring@




부산고 8-5 김해고
서울고 10-1 성남고 (7회 콜드)
강릉고 12-3 부산정보고 (7회 콜드·이상 목동)


부산고 중견수 연준원(1년)이 공ㆍ수 ‘키 맨’ 역할을 하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부산고는 1회초 김상민(3년)의 적시타와 정재환(2년)의 2점 홈런으로 3-0을 만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초에도 김상민의 추가 타점이 나오며 4-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3회말 수비에서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2루타와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했고 이후 연속 4안타를 얻어 맞으며 역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중견수 연준원(1년)의 호수비가 흐름을 바꿨다. 4-3으로 쫓긴 2사 2ㆍ3루에서 안타 타구를 잡아 홈으로 송구, 보살로 연결하며 역전을 막아냈다. 연준원은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가 좌중간 2루타를 쳤고 후속 이동은(2년)의 3루타때 홈을 밟아 5-4를 만들며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서울고도 압도적인 투ㆍ타의 힘을 앞세워 성남고를 완파했다. 1회초부터 상대 실책을 틈타 대거 6득점 하며 기선을 잡았고 이후에도 김도월(2년)과 이준서(2년) 장현진(2년) 등 중심타선이 기회 때마다 장타를 뿜어내며 점수를 쌓았다. 마운드에선 ‘승리 공식’인 박민준(2년) 전다빈(2년) 전준표(1년) 김서현(2년)이 차례로 등판하며 성남고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에이스 김서현은 10-1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 단 8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콜드승을 완성했다.

황금사자기와 전국체전에 이어 올해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강릉고도 부산정보고에 완승을 거뒀다


군산상고 1-2 비봉고
전주고 9-2 청담고(8회 콜드)
부천고 2-7 북일고 (이상 신월)

비봉고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1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힘겹게 16강에 진출했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군산상고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이용일(2년)의 볼넷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다가 비봉고가 7회말 2사 1ㆍ3루에서 이민재(2년)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전주고는 1회 이재현(2년)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뒤 2-1로 쫓긴 5회 3안타와 사사구 3개를 묶어 5-1로 달아났다. 7회에도 1점을 더 달아난 뒤 8회에도 3안타를 집중하며 콜드승을 완성했다.

이전 두 경기 연속 콜드승을 거둔 강호 북일고는 부천고를 누르고 마지막 16강 티켓을 잡았다. 김민준(2년) 박문순(3년)이 각 3안타를 치는 등 선발 9명이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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