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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타트업 와그, 코로나 시기에 120억 투자 유치

입력
2021.11.04 09:36
수정
2021.11.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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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여행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와그는 4일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교원그룹,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케이브릿지, 하나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16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 업체는 네이버의 여행 티켓과 연동해 검색화면에서 전세계 주요여행지의 관광 명소 입장권을 구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기 전까지 연 평균 36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에 시작한 해외 서비스를 통해 싱가포르, 일본, 홍콩 등에서도 이용자들이 증가했다.

선우윤 와그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선우윤 와그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와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위드코로나와 함께 여행 산업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전세계 주요 여행지에서 입장권 구매부터 현장 QR코드 확인까지 여행의 전과정을 디지털로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장매표시스템(PMS)과 판매채널통합관리시스템(CMS)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력도 확충할 예정이다. 선우윤 와그 대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여행산업이 달라졌다"며 "이전에는 많은 사람에게 더 쉽고 저렴한 여행을 제공하는 것이 추세였다면 이제는 디지털화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해져서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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