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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 미래가 더 기대되는 2020 미스코리아 전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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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는 말보다 실력에 대한 칭찬이 마음에 더 와닿아요.
2020 미스코리아 '미'(美) 전연주는 '독보적'이란 말을 좋아한다. 자신의 능력을 사랑하는 그는 만 21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뚜렷한 삶의 방향성을 갖고 있다.
전연주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재원이기도 하다. 큰 꿈을 품은 채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나가는 중이다. 미스코리아 당선 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물론, 예능 출연, 라이브 커머스 진행 등에도 도전하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이앤비(Global E&B) 소속 전연주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바로 미스코리아야'란 생각이 장착되니까 그 어떤 걸 해도 자신감이 생기는 느낌이었다. 미스코리아가 아니었다면 움츠러들었을 법한 일도 잘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중 앞에 서는 일에도 익숙해졌단다. 실력은 뛰어났지만 학교에서의 발표조차 꺼리던 그였다. 그런 전연주에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성장의 기회를 안겨줬다. "미스코리아는 본인의 생각을 잘 표현해야 하잖아요. 말을 잘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죠. 순발력이 좋아졌고 능청스러움도 생겼어요. 이런 능력들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전연주의 꿈은 아트 디렉터 겸 인플루언서다.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사람을 끄는 매력을 갖고 있는 그는 "날 브랜드화 시키고 싶다"며 "다른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는 게 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훗날 하이엔드 브랜드들과 컬래버레이션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 진행은 그가 다양한 브랜드의 옷과 제품을 접하고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왔다.
전연주는 '트렌드 세터'라는 단어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이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큰 꿈을 가진 전연주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바라며 꾸준히 노력하는 중이다.
전연주는 품고 있는 생각까지 특별했다. 실력과 열정으로 무장한 그는 "의류 브랜드를 만들어 보고 싶다. 어린 나이에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길 원한다"고 당찬 목소리로 말했다. 5년 후, 그리고 10년 후 전연주가 보여줄 모습에 자연스레 기대가 모인다.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앞둔 지금, 전연주는 후배들에게 왕관을 물려주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1년 동안 많은 경험을 쌓고 제가 뭘 잘 할 수 있는지 파악했죠. 꾸준히 노력해서 멋진 미스코리아의 모습을 하루빨리 보여주고 싶어요. 서운하다는 생각은 안 해요. 제 커리어는 이제 시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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