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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서울대 게시판...윤석열 측 "글쓴이와 홍준표 캠프 한통속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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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권성동 종합지원본부장은 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전날 홍준표 의원 캠프 측에서 제기한 '불법 선거운동' 주장에 대해 "당헌당규상 문제가 없다"며 "불법인 양 잘못된 정보를 청년들에게 주입하고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본부장은 "우리 당의 당헌당규는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이 대선 후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며 "그것이 불법인 것처럼 왜곡해서 호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당헌당규도 읽어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 캠프 측에서 홍 후보를 지지하는 청년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입하고 있었고, 이렇게 여론을 왜곡시키는 걸 보면서 참 선거가 혼탁해졌다, 거짓말을 해대도 너무 많이 하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구체적으로 '국민의힘 성북지부'를 자칭한 통화에 대해 "국민의힘 성북 당협인데, 여러 자원봉사자들 활용해서 하다 보니까 말이 잘못 나오거나 한 건데, 그걸 뭐 불법이라고 볼 건 없고 나중에 다 정정을 했지 않느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권 본부장은 서울대 학생들이 이용하는 익명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공천 미끼로 당협위원장을 협박했다'는 글에 대해서는 "이런 대명천지에 공천을 미끼로 협박을 한다는 것은 통하지 않는 세상"이라며 "권성동을 완전히 인격 파탄자로 몰아가는 거기 때문에 제가 고소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익명 게시판에 글을 올린 그 학생이 지금이라도 사과한다면 고소 취소할 용의는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혼탁한 비방 선거를 근절하는 차원에서도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론 조작설'도 제기했다. "익명 게시판에 누가 익명으로 글을 올렸다고 하면 확인을 해야 하는데,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를 했다"며 "이 기자나 홍준표 캠프나 익명의 글 작성자나 모두 한통속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경선에서 국민의힘 당원 투표율이 크게 높아진 것을 두고 윤 전 총장 측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3차 선거에서 새로 19만 명의 당원이 가입을 했는데, 이 가운데 62%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당협에서 가입을 했다"며 "2차 경선 때와 마찬가지로 당원 투표에 있어서는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20대에서 40대 유권자 사이에서 윤 전 총장이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의 한 3분의 1 가량은 민주당 지지자"라며 "우리 당심은 20대, 40대도 윤석열에 대한 지지세가 굉장히 강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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