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봉황스타] 덕수고 1년 이선우, 데뷔전서 2안타·2도루... “국가대표가 꿈”

입력
2021.11.01 14:19
수정
2021.11.01 15:48
23면

덕수고 이선우가 1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강원고와의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회전을 승리로 이끈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재훈 기자

덕수고 이선우가 1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강원고와의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회전을 승리로 이끈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전국대회에 선발 데뷔한 덕수고 이선우(1년)가 상대 내야를 흔드는 맹활약으로 팀을 2회전에 올려놓았다.

이선우는 1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강원고와의 첫 경기에서 2안타 2도루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10-0, 5회 콜드게임승을 이끌었다.

이선우는 0-0으로 맞선 3회말 1사에서 안타와 도루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상대 선발 최준혁의 폭투 때 과감하게 홈까지 쇄도하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이선우는 4회 1사 2ㆍ3루에서도 우전 적시타를 쳤고, 또다시 도루를 하며 빅이닝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이선우는 경기 뒤 “마음을 비우고 우측으로 밀어친다는 생각으로 타구를 맞혔다. 그리고 뛰는 것은 언제나 자신 있어 과감하게 도루를 시도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선우는 이번이 전국대회 첫 선발 출전이다. 올 시즌 5경기에 나서 2타석을 소화(1볼넷 1도루)한 게 전부다. 이선우는 “이번 대회를 1, 2학년으로만 소화하기로 하다 보니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팀에 조금이라도 기여해 매우 기쁘다”며 “봉황대기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팀을 우승시키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도루 5개를 하고 싶다”고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이선우는 프로 구단에 지명돼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다. 그는 “LG 오지환 선배님처럼 힘찬 플레이를 하는 유격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국가대표가 돼 한국을 빛내고도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비시즌 기간 타구에 힘이 실지지 않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배트 임팩트를 키우는 훈련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관규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