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캠프에 의원들 덜 모인다?… 하태경 "편가르기 때문"

입력
2021.11.01 13:30
윤석열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하태경 의원
"홍 캠프, 윤석열 택했다고 '주사파' '파리떼' 욕해"
"갈등 부추기는 정치 때문에 의원들이 덜 간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하태경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이날 윤 캠프는 경선 경쟁자였던 하 의원을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오대근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다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합류한 하태경 의원은 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캠프에 정치인이 많이 모이는 이유를 홍준표 후보 측의 정치적 포용력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홍준표 후보 쪽이 지지율이 높음에도 현역(의원)이든지 당협위원장이든지 윤 후보 쪽이 굉장히 많이 몰린다"며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정치적 포용력에 있어서 질적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만 보더라도 제가 윤 후보를 택했다고 그러니까 주사파 출신이라고 거의 상욕 비슷하게 반응을 한다. 윤 후보 지지하는 의원들을 파리 떼라고 욕한다"며 "경선이 끝나면 우리가 다 함께 해야 될 동지들인데 당내에서도 편 가르기, 갈등 부추기는 이런 정치 때문에 홍 후보 쪽에 의원들이 덜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대결 정치를 해 가지고는 국정을 제대로 타개할 수도 없고 새로운 혁신이 간절히 필요하기 때문에 홍 후보 쪽은 아무래도 정치 혁신하고는 좀 거리가 있다"며 "새로운 정치 가능성이 훨씬 큰 쪽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현 판세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는 오차범위 내로 조금 지더라도 당원 투표에서는 지금 압도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보면 꽤 큰 차이로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광주행에 대해서는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가야 한다"면서 "일정은 방문 직전에 결정이 날 텐데 날짜를 딱 못 박기는 어렵다"고 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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