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원투표 돌입... 이준석 "지금까지의 예측은 작동 안 할 것"

입력
2021.11.01 11:15
수정
2021.11.01 11:2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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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1일 시작한 당원투표 독려
"당원 두 배 증가, 70% 투표율 보여달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회의실 배경판에는 이날부터 대선후보 선출 당원 모바일투표가 진행되는 후보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회의실 배경판에는 이날부터 대선후보 선출 당원 모바일투표가 진행되는 후보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당원들을 향해 "여러분들의 참여가 우리 대선후보를 결정할 것"이라며고 강조했다. 이날 시작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를 독려하면서다. 특히 취임 후 두 배 정도 늘어난 당원의 수를 상기시키며 "지금까지의 당내 선거에 대한 일반적인 예측은 모두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1~4일)를 이날부터 돌입했다. 1, 2일에는 책임당원 모바일투표, 3, 4일에는 책임당원 ARS 전화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진행된다. 당원투표(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50%)를 합한 결과로 5일 대선후보가 최종 결정된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증가된 당원을 변수로 지목했다. 그는 "지난 전당대회 이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당원은 당세가 확장됐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지난 6·11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 선출 후 투표권을 가진 책임당원 수는 28만여 명에서 57만여 명으로 급증했다. 통상 당내 선거에서 나타난 캠프 규모에서 앞선 후보들이 조직력을 동원해 손쉽게 승리하는 경향이 이번에도 반복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높은 당원 투표율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10월 29일을 기준으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 조사에서 우리 당의 일간 집계 지지율은 47.6%, 민주당은 28.6%에 머물렀다"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강한 열망이 더 타오르게 하기 위해선 우리 당 대선후보가 당원들의 더 큰 힘을 받아 선출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본 경선에선 60%를 넘어 70%에 달하는 투표율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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