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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안타 10점’... 우승후보 덕수고 쾌조의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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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의 우완 파이어볼러 심준석(2년)을 보유한 덕수고는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덕수고는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심준석을 쓰지 않고도 강원고를 10-0, 콜드게임으로 완파하고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프로야구 삼성에 지명된 김영웅(3년)이 활약한 물금고도 가볍게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노운현(3년)이 이끄는 경남고 역시 야로고베이스볼클럽(야로BC)을 꺾고 32강에 올랐다.
경남고 10-0 야로BC(5회 콜드)
대구고 12-0 성지고(5회 콜드)
경기고 5-3 광남고(이상 목동)
선린인터넷고를 꺾고 2회전에 진출한 경남고는 한 수 아래의 야로BC를 만나 5이닝 만에 경기를 끝냈다. 야로BC 선발 백종훈(2년)의 제구 난조를 틈타 1회말 1점, 2회말 5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았다. 야로BC는 2회 2사 후 김민준(1년)으로 투수를 바꾼 뒤 3, 4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5회말 다시 4실점하며 경남고의 화력을 버티지 못했다. 경남고 3번 타자 김정민(2년)은 2-0으로 앞선 2회 만루에서 싹쓸이 좌중간 3루타를 터뜨렸고, 이어 4번 김범석(2년)도 좌전안타로 6-0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선 김동환(2년)과 신민우(1년)가 각각 3, 2이닝씩 나눠 던지며 효과적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대구고도 성지고를 대파하고 32강에 합류했다. 대구고는 2회 5점으로 빅이닝을 만든 뒤 3회에 다시 7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번 김지환(2년)과 4번 최원대(2년)가 멀티히트로 공격에 앞장섰다. 마운드에선 '1학년 트리오' 김민훈 흉유원 오대호가 5이닝 동안 3피안타 1사구 4삼진 무실점을 합작했다.
경기고는 2회전에서 만난 광남고를 제압하며 32강에 진출했다. 경기고는 5회 4-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8회 쐐기점을 추가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덕수고 10-0 강원고(5회 콜드)
물금고 7-0 화순고(8회 콜드)
청주고 2-1 서울컨벤션고(이상 신월)
덕수고는 장단 11안타로 10점을 뽑는 경제적인 야구로 완승했다. 0-0이던 3회 이선우(1년)가 우전안타와 도루로 기회를 만들며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이선우는 상대 선발 최준혁(2년)의 폭투로 홈까지 밟았다. 이어 주정환(2년)의 볼넷과 백준서(1년)의 안타에 이은 더블스틸로 2ㆍ 3루를 만든 뒤 배은환(2년)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4회에도 1사 만루에서 백준서의 2타점 안타 등으로 대거 5득점 한 덕수고는 5회 다시 주정환과 배은환의 연속 적시타로 10점째를 뽑아 경기를 끝냈다.
물금고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물금고 선발 김도현(2년)은 5이닝 동안 72구를 던지며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맏형 김영웅의 활약이 빛났다. 4번 타자 김영웅은 2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3루를 훔쳐 황민준(2년)의 좌전 적시타 때 선제 결승 득점을 올렸다.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로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김영웅은 “8강을 넘어 좋은 결과를 후배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면서 “프로에선 열정적이고 투지 넘치는 선수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고는 서울컨벤션고를 2-1로 꺾었다. 투수들의 호투 속에 1회에 주고 받은 점수로 승부가 결정났다. 서울컨벤션고는 9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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