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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장기이식 환자,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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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암환자와 같은 면역체계가 손상된 이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4차 접종'까지 할 수 있다는 지침이 나왔다. 3차례 접종에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7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은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후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할 수 있다고 지침을 최근 개정했다. 일반적으로 2회 접종이 기본인 화이자·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면역체계 손상자의 경우 3회 접종까지가 기본 접종으로 분류된다. 4차 접종 권고 백신에는 화이자·모더나 외에 얀센까지 포함된다.
권고 대상은 암 환자나 장기 이식 환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등 면역체계가 손상된 성인들이다. 이들의 비중은 미국 내 2.7% 정도다.
앞서 CDC는 화이자 백신에 이어 이달 21일 모더나와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을 공식 승인했다. 단회 접종 백신인 얀센을 맞은 경우 접종 2개월 후부터 18세 이상 전원에 대해 부스터샷을 허용했다. 모더나 부스터샷 허용 대상은 고령층·중증 위험군·노출 위험군에 국한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50대 성인과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11월부터 부스터샷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28일 기본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중 앞서 접종한 것과 동일한 종류의 백신을 쓰는 것을 권고했다. 다만 얀센 백신 접종자는 희망할 경우 얀센으로 부스터샷도 가능하다. 부스터샷은 기본 접종 완료 6개월 후에 하는 것이 원칙이고, 얀센 접종자는 2개월 이후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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