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사과' 여파 계속? 윤석열, 후보 적합도·가상 대결 모두 지지율 하락

입력
2021.10.28 13:00
수정
2021.10.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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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조사기관 10월 4주 전국지표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서 5%포인트↓... 20%
민주당·정의당·국민의당과 가상대결서도
윤석열 6%포인트 하락...이재명은 변화 적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4자 가상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6%포인트 하락했다.

21일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과 22일 뒤따른 '개 사과' 논란의 여파로 풀이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응답자들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홍준표 의원(25%), 윤 전 총장(20%), 유승민 전 의원(13%), 원희룡 전 제주지사(4%)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10월 4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10월 4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홍 의원은 지난주에 비해 지지율이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은 5%포인트 내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47%)이 홍 의원(38%)을 9%포인트 차이로 앞서긴 했으나 과반(50%)의 지지는 얻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대선 후보 4자 가상대결에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대선 후보 4자 가상대결에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4자 가상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은 지난주에 비해 지지율이 6%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가 35%, 윤 전 총장 28%, 안 대표 8%, 심 후보는 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주 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의 하락으로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를 홍준표 의원으로 바꾸면 이 후보 34%, 홍 의원 29%, 안 대표 9%, 심 후보가 7%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주 대비 1%포인트 내렸고, 홍 의원은 3%포인트 하락했다.

유 전 의원, 원 전 지사 등 다른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들도 이 후보와 4자 가상 대결에서 각각 5%포인트, 1%포인트씩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34~35%의 지지를 받으며 34~36%를 기록했던 지난주 지지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도 각각 6~8%, 8~13%의 지지율로 변화가 크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NBS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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