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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전자발찌 끊은 '전과 35범' 진주로 달아나…경찰 추적 중

입력
2021.10.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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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전밤 벌교서 무궁화호 타고 진주서 내려

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는 27일 전남 순천에서 위치 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62)씨를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제공

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는 27일 전남 순천에서 위치 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62)씨를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제공


전남 순천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전과 35범의 60대 남성이 경남 진주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거주지인 경남 창녕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김모(62)씨가 지난 27일 전남 벌교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이동해 진주 반성역에서 내린 사실이 확인해 경찰이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도주 경로를 추가적으로 공개되면 추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반성역 이후 동선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씨는 지난 25일 오후 10∼11시 사이 경북 고령에서 전남 순천으로 자신의 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는 야간에 외출 제한 명령을 받았지만, 차량으로 순천으로 이동했으며 이날 오전 2시 55분쯤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종적을 감췄다. 김씨는 과거 외출제한 명령을 두 차례 위반한 데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도주 당일 보호관찰소에 출석했다가 변호인과 함께 다시 조사 받으러 오겠다 돌아간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법무부는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고, 경찰이 추적에 나선 것이다. 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는 김씨를 공개수배하고 사진을 공개했다. 김씨는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전과 35범의 고위험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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