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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 찾아 "영면 하시길"

입력
2021.10.28 09:38
수정
2021.10.28 11:5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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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광장 분향소 찾아 조문
전날 서울대병원 빈소에도 40여분 머물러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 시장은 시 간부들과 함께 헌화한 뒤 묵념을 하고, 방명록에 '평안히 영면하소서. 서울시장 오세훈'이라고 썼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오후 9시 20분쯤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40여분 동안 머물렀다. 오 시장은 "모든 정치인들이 다 공과가 있지 않느냐"며 "대한민국 발전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많이 하신 그런 대통령이셨다"고 노 전 대통령을 평가했다. 또 "옛날 북방정책 업적에 대해 그 시절을 기리는 분들이 계셔서 추모객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정부가 노 전 대통령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함에 따라 이날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 30일은 운영시간이 오후 9시로 단축된다.

한편 시는 이번 시청광장 분향소 설치와 관련해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분향소 설치는 집시법 상 신고 대상 아니고, 방역 수칙 위반도 아니다"며 "노 전 대통령 분향소 운영은 발열체크와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서 25, 26일 우리공화당이 기습 설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분향소에 대해서도 방역 수칙 위반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별도의 허가 신청을 하지 않고 무단 점유했다는 점에서 변상금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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