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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내각' 출신 김종인 "선진국 기반 갖추고 외교에 족적 남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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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외교에 관해 커다란 족적을 남긴 분"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27일 오전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을 찾아 1시간 가까이 머물렀다.
김 전 위원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보기에 노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에서 외교에 관해선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며 "우리나라의 시장을 거대하게 함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빠르게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한 분"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이 냉전 해체 흐름에 힘입어 '북방 정책'을 통해 중국, 옛 소련과도 수교를 맺은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노태우 정부에서 보건사회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그는 "정치를 처음 하다 보니 정치인들의 용어를 구사하지 못해 잡음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기본적인 자세는 분명하다. 사물을 보는 (시각) 자체가 정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야권 유력 후보로 윤 전 총장을 지목해왔다.
다만 윤 전 총장 대선캠프 합류 여부에 대해선 "11월 5일에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본인 생각을 들어보고 본인이나 나라를 위해 좋은 것이라는 확신이 섰을 때 결정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만약 다른 대선주자가 국민의힘 후보가 됐을 때도 도울 것이냐는 질문에는 "(후보자가)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 미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느냐(에 달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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