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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의 자민당 ‘단독 과반 충분’ 전망… 30~40% 부동층 마지막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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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일본 총선(중의원 선거)을 앞두고 선거운동이 종반에 접어든 가운데 집권 자민당이 크게 승리할 것이란 예측이 잇따르고 있다. 4년 전 야권 분열로 압승하며 획득한 276석(총 465석)에 비하면 줄겠지만,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충분히 확보하고 연립 공명당과 합치면 ‘절대 안정 다수’(261석)도 가시권에 있다는 것이다.
27일 현재 판세를 종합하면 초반에는 입헌민주당과 일본공산당의 후보 단일화 영향으로 접전 지역이 많아 단독 과반수 달성이 불확실하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이들 지역에서도 자민당이 좀더 앞서는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아직까지도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부동층이 30~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도통신이 23~26일 유권자 약 11만9,0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자민당은 지역구 200곳에서 앞서고 비례대표에선 기존 66개 의석에 가까운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결과에 따르면 과반인 233석을 단독으로 웃도는 것은 물론, 이전 의석(29석)을 유지하거나 웃돌 것으로 보이는 공명당과 합쳐 절대 안정 다수도 내다볼 상황이다. 다만 지역구 70곳이 접전 중이라 최종 승패를 예단하긴 힘들다. 접전지역은 여론조사 1, 2위 격차가 5%포인트 이내인 곳을 말한다.
입헌민주당은 야권 단일화의 영향으로 50여 개 지역에서 우위를 보이지만 비례대표는 40여 석(이전 61석)에 그쳐, 총 의석수가 이전(110석)보다 늘어날지 불확실한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공산당은 비례에서 선전해 현재의 11석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고 일본유신회는 11석에서 30석대로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아사히신문도 23, 24일 약 38만 명을 조사한 결과 자민당이 단독 과반수를 크게 넘어설 기세라고 전날 보도했다. 반면 입헌민주당은 비례대표에서 기세가 약해 의석을 별로 늘리지 못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사히신문은 투표가 1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인데도 태도를 밝히지 않은 사람이 지역구 40%, 비례대표에서 30%로 나타나, “앞으로 정세가 크게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투표처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사람이 지역구에서 40%에 달했다며 “정세는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최근 시즈오카 참의원 보궐선거에서 무당층의 70%가 야권 후보를 지지해 당선시켰듯, 이번 총선도 접전지역 부동층의 향방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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