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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손준성 법원 출석 “영장 청구 부당함 설명할 것”

입력
2021.10.26 11:00
수정
2021.10.26 11:2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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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심사결과 밤 늦게 나올 듯

고발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고발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26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손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22분쯤 영장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그는 고발 사주 의혹 관여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영장 청구의 부당함에 대해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손 검사는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왜 보냈냐’ ‘후배 검사에게 지시한 게 맞냐’ ‘누구 지시를 받고 고발장을 보냈냐’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손 검사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지난해 4월 전후로 부하 검사 등에게 여권 인사와 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위한 근거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이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앞서 20일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손 검사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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