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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도 그리스 리그 데뷔…아이아스전 양 팀 합해 최다 13득점

입력
2021.10.24 09:33

PAOK 이재영이 24일 그리스 에보스모스의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이아스 에보스모와의 방문경기에서 그리스 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인터뷰하고 있다. 구단 공식 유트브 채널 AC PAOK TV 캡처

PAOK 이재영이 24일 그리스 에보스모스의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이아스 에보스모와의 방문경기에서 그리스 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인터뷰하고 있다. 구단 공식 유트브 채널 AC PAOK TV 캡처

이재영(25ㆍPAOK 테살로니키)도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양 팀 합해 최다인 13점을 올리며 이다영처럼 첫 경기부터 활약했다. 쌍둥이 자매가 호흡을 맞춘 것도 8개월여 만이다.

이재영은 24일(한국시간) 그리스 에보스모스의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이아스 에보스모와의 방문경기에 출전해 13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득점은 11개였고,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득점을 1개씩 했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를 선보였다. PAOK는 이재영 덕에 아이아스를 세트 스코어 3-0(25-10 25-15 25-16)으로 완파했다.

이재영은 경기 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AC PAOK TV와의 인터뷰에서 "(새 동료들과) 손발 맞추기에는 시간이 짧았는데, 모든 선수가 도와줘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혼자 잘한 건 아니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도와줘서 잘할 수 있었다"고 데뷔전 활약의 공을 돌렸다.

이날 이재영은 키파리시 스타마티아(11점)와 팀의 쌍포 역할을 했다. 지난 21일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세터 이다영은 이날도 PAOK의 공격을 조율하며 득점도 4개나 했다. 이단 공격으로 1점을 올리고,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성공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이 함께 공식 경기를 치른 건 지난 2월 5일 한국프로배구 V리그 GS칼텍스전 이후 8개월여 만이다. 당시 흥국생명에서 함께 뛴 쌍둥이 자매는 이후 학교폭력 가해자 지목되면서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 사실상 퇴출됐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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