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덱스, 위기 청소년 '마음톡톡' 예술치유 공헌 운영

입력
2021.10.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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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청·이화여대 참여 프로그램 운영


위기 청소년들이 GS칼덱스가 20일부터 운영하는 마음톡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GS칼덱스 제공

위기 청소년들이 GS칼덱스가 20일부터 운영하는 마음톡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GS칼덱스 제공



GS칼텍스는 광주검찰청 순천지청과 함께 '2021년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마음치유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마음톡톡' 프로그램 행사는 GS칼텍스 여수공장이 2013년부터 실시한 국내 최초의 아동 심리정서 예술치유 공헌활동이다.

GS칼텍스와 순천지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전남동부지역협의회는 앞선 2016년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여수·순천 등 전남동부지역의 보호관찰과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술치유 사업을 펼치고 있다. 5년 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내 위기청소년은 총 380여 명에 이른다.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그동안 여수시 예울마루, 순천시 청소년문화의집에서 그룹별 5~6명씩 대면방식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10여 명의 청소년들이 매주 1회 80분씩 각 12회 일정으로 참여한다. 또한 프로그램이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 진행됨에 따라 지리적 제약이 극복되어 기존 여수와 순천지역 위주에서 전남동부지역 내 군·면·읍 등 원거리 지역 거주 청소년도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해졌다.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들은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사들의 지도 하에 작사, 작곡, 악기연주 등 음악을 활용한 심리∙정서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연말에는 직접 작사, 작곡한 음악을 온라인으로 공연까지 펼칠 예정이다.

김도균 순천지청장은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사법기관의 직접적 처벌이 아닌 심리적 치유를 통한 청소년 선도, 기업의 자원 투입, 대학의 전문 인적자원 활용 등이 효과적으로 융합된 청소년을 위한 관∙산∙학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음악을 활용한 에너지 발산과 심리적 정서적 순화를 통해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갖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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