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시각 확정... 오후 5시 쏜다

입력
2021.10.21 14:34
수정
2021.10.21 15:2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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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돼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돼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발사 시간이 확정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1일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발사 시간을 오후 5시로 정했다고 밝혔다. 설계부터 제작, 시험, 발사까지 모든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진행한 누리호는 전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세워졌다.

발사 유력시간은 오후 4시였으나, 오전 기체 점검과정에서 발사체 하부 시스템 밸브점검에 1시간 정도가 더 소요됐다. 발사 시간이 확정돼 곧 추진제와 산화제를 누리호 연료탱크에 주입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발사 30분 전부터는 기립장치 없이 누리호 홀로 서게 된다. 카운트다운은 발사 10분 전부터다. 이때부터는 발사자동운용(PLO) 모드로 진행돼 과정을 중단할 수 없다.

5시에 발사되면 300톤급 추력을 자랑하는 누리호 1단은 2분 7초 뒤 분리된다. 발사 후 4분 34초가 지나 2단이 분리되고 16분 6초에는 고도 700㎞ 부근에서 위성 모사체가 분리돼야 성공이다. 공식 발표는 발사 30분 뒤 나올 예정이다.

고흥=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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