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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23~25일 전국민 70% 접종 완료할 듯”

입력
2021.10.20 11:38
수정
2021.10.20 12:2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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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질병관리청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대한 종합국감에서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은경(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질병관리청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대한 종합국감에서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는 20~23일 전 국민의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란 방역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접종완료율 70%는 정부가 계획하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제 조건이어서 다음달 초 시행에 한 발 다가서는 모양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은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접종완료율 70% 도달 시점을 묻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주말이나 다음주 초, 10월 23일에서 25일 사이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5일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연장, 내달 1일 위드 코로나 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시행 시기를 아직 못박지는 않았다. 정 청장은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에 대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전환 시기와 로드 맵을 검토 중에 있어, 결정되면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하고 면역 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나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해볼 수 있다"고 밝혔으나, 18일 방역당국 브리핑에서는 "기계적으로 2주가 지나야 가능하다는 원칙은 없다"면서 조기 시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정 청장은 스푸트니크 V 백신 접종자도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해달라는 러시아 교민들의 요청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 못 받아서 접종력을 인정하지 못한다”며 “항체 검사로 보완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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