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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김웅의 목소리 공개에 여당 총공세 "'윤석열 보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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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조성은씨의 대화 음성이 처음 공개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공세에 나섰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19일 '박주민 의원실' 이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17분 37초 분량의 '김웅·조성은 통화 음성 파일 첫 공개'를 보도한 MBC방송 기사를 인용하면서 "'손준성 보냄'이 아니라 '윤석열 보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해당 녹취록을 보면 김웅 의원은 고발장 제출 방식에 대해 논의하던 도중 조씨에게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가 나오게 되는 것"이라면서 "다른 이미지가 가야 한다. 예를 들면 언론 장악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동원해서 가는 것이 낫다"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은 김웅 의원이 국정감사는 물론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김 의원을 겨냥해 "무슨 자신감으로 그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그 머릿속이 궁금하다"며 "입만 열면 거짓을 말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진실이 공개될 때면 화부터 내는 그 모양새가 볼썽사납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의원은 자신의 SNS에 "윤석열과 그 수하들이 처벌받을 때까지 직진합니다"라는 문장을 남겼다.
한편 김웅 의원은 이날 녹취록 공개 이후 취재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달 최초 '고발사주' 의혹이 제기됐을 때 이를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통화 내용에 대해선 '기억이 안 난다'고 해명했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는 녹취록 내용을 두고 "녹취록 전문을 보면 윤 전 총장과 무관하다는 사실이 명백하다"며 "악의적인 짜깁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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