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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성남시 채용 때 '유난히' 높은 점수... "이재명이 내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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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010년 임용 당시 유독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 전 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특수 관계'라는 점에서 '점수 몰아주기'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19일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2010년 10월 성남시시설관리공단(현재 성남도공으로 통합) 기획본부장 임용 당시 임원 추천위원의 면접 심사 평가표를 보면, 임추위원이었던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과 이용철 전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는 유 전 본주장에게 유독 높은 점수를 줬다.
당시 기획본부장 자리를 두고 유 전 본부장과 A씨 두 명만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이 전 연구원장은 유 전 본부장에게 면접 점수로 68점을 준 반면, A씨에게는 17점 낮은 51점을 매겼다. 이 전 대표 역시 유 전 본부장에게 90점을, A씨에게 76점을 줘 차이가 14점이나 났다. 반면 다른 임추위원 3명의 점수 차는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 가까운 인사들이 사실상 유 전 본부장을 내정한 뒤 일부러 높은 점수를 준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김형동 의원은 "'유동규 기획본부장 만들기’는 채용 계획부터 임명까지 이 후보 측근들에 의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유 전 본부장 인사에 대한 개입 의혹에 말을 아끼고 있다. 이 후보는 18일 전날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2010년 유 전 본부장 임용에 개입했느냐'는 질의에 "임명 과정은 잘 모르겠는데, 임명된 건 사실"이라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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