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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재명의 국감 출석 두고 "국민이 편집없는 생방송 보실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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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정감사를 마친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직접 만나 갈등을 해소하고 소위 '원팀'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송 대표는 경선을 마무리 지은 이재명 후보의 향후 일정을 두고 "오늘 경기도 국감을 하시니까, 끝나고 경기도지사직 사표를 낸 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정식 후보로서 이낙연 전 총리님을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막걸리 한 잔하면서 서로 풀어지시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공동 선대위원장 수락 여부에 대해서도 "그 문제도 잘 풀리지 않을까 싶다. 일단 만나뵙고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소문난 막걸리 애호가라는 점을 감안해 두 사람이 막걸리를 통해 소통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여진다.
'명-낙 회동' 시점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 쪽) 시간이 필요하다"며 확정하지 않았다. 그는 "국민의힘은 치열하게 경쟁이 진행 중이고 우리는 좀 빨리 결정이 됐다는 게 이점이다.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상대적으로 있다.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 '정권교체' 바람 여론이 크지만, 송 대표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새로운 정권'으로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문재인 정부의 기본 노선과 장점을 계승해나가지만, 그대로 단순 재생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기도지사로 지방행정을 했고 또 핵심 주류 그룹이 아니었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임하게 된 데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신문에서 편집되지 않는 생방송을 한번 보게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낙관했다. 그는 "(이 후보에게) 국민들에게 친절하게 차근차근 설명하는 자세로 배려하면서 잘 답변할 수 있을 자신이 있느냐 물었더니 자신이 있다고 하시더라"며 "잘하실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의 국감 출석과 관련, "성남시장이 결재 한 번 했다고 해서 마치 대단한 특종인 양 대대적 보도하는 언론의 내용은 마치 결재가 잘못된 내용을 시장이 승인한 것처럼 이미지를 각색해서 보도한다"며 "이런 왜곡·편집을 바로잡을 수 있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 원팀'에 비해 '국민의힘 원팀'이 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주장도 폈다. 그는 "우리는 이재명 후보님, 이낙연 후보님 갈등이 복잡한 게 아니었고, 기본 철학을 공유한다"면서 "야당은 폭탄이 계속 돌아가고 있다. 우리 후보님들 간의 차이보다는 (야당 내 후보 차이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네 명 후보 누구라도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있을 것이라고 보지만 윤석열 후보가 제일 후보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가장 내용이 없는 사람"이라며 "유승민 후보와 윤 후보가 1대1 토론을 한번 해 보면 여러 가지 부실한 게 다 드러날 것"이라며 깎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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