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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여론 의식한 듯... 두 손 공손히 모은 남욱의 귀국길

입력
2021.10.18 15:00
수정
2021.10.18 18:4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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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자마자 검찰 수사관에 체포돼 나가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자마자 검찰 수사관에 체포돼 나가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한 뒤 두 손을 모으고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한 뒤 두 손을 모으고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한 후 검찰에 체포돼 이동하는 도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한 후 검찰에 체포돼 이동하는 도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귀국했다. 이날 오전 5시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남 변호사는 입국장을 나선 뒤 검찰의 호송 차량에 오를 때까지 시종일관 두 손을 앞으로 모은 공손한(?) 자세를 취했다.

남 변호사는 검찰 관계자와 함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낼 때부터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있었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자신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의도적인 행동으로 보인다. 그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대답한 그는 입을 다문 채 차량으로 향했고, 취재진은 남 변호사를 쫓거나 길을 막으며 잇따라 질문을 던졌다. 이때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이 남 변호사를 향해 "대장동이 누구 것이냐"며 소리를 지르고 현수막을 휘두르면서 입국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자신을 둘러싼 취재진과 몸싸움을 벌이며 길을 헤쳐나가야 하는 혼란한 상황에서도 모은 두 손을 풀지 않던 남 변호사는 검찰 직원에 떠밀리 듯 호송 차량에 오른 뒤에야 비로소 손을 풀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남욱 변호사(맨 오른쪽 줄 가운데)가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검찰에 체포된 채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남욱 변호사(맨 오른쪽 줄 가운데)가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검찰에 체포된 채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뇌물 공여 약속 혐의 등으로 체포된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정영학 회계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4인방'으로 불린다.

검찰은 주요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는 대로 남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대장동 키맨' 남 변호사가 이날 입국 과정에서 보여준 공손한 자세만큼 향후 검찰 조사에 협조적으로 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입국장에 나타난 남 변호사는 취재진 앞에서 방향을 바꾸는 듯한 모습을 취했고, 두어 시간 전부터 대기하던 취재진이 그를 쫓아 다른 출입구로 뛰어갔다 다시 돌아오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검찰관계자들과 공항을 나서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검찰관계자들과 공항을 나서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검찰에 체포된 남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되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검찰에 체포된 남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되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미국에 체류 중이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자마자 검찰 관계자들에 의해 체포, 압송되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미국에 체류 중이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자마자 검찰 관계자들에 의해 체포, 압송되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1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1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미국에 체류 중이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검찰 수사관에게 체포돼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미국에 체류 중이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검찰 수사관에게 체포돼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남욱 변호사가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직후 검찰에 체포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남욱 변호사가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직후 검찰에 체포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영종도=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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