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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극심한 위기감 느끼나...'친일파' 전략은 절망의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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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정치적 필요에 따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거듭하는 이 후보는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친일파가 신분을 위장해 독립군 행세를 한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정직 2개월 징계가 적법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온 뒤 윤 전 총장을 '친일파'에 비유하듯 표현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아무 데나 '친일파' 또는 '빨갱이' 딱지를 붙이는 '외눈박이' 또는 '색안경' 전략은 몰리는 쪽에서 먼저 내미는 절망의 수단"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후보가 그간 '친일'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들을 모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 후보가 7월 '대한민국은 친일 청산을 못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지배체제를 유지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미 이 후보는 7월 1일 좌판을 깔았다"며 "대선 출마 첫 행보에서 '친일 대 반일'이라는 '역사전쟁'을 선포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후보의 '우리 사회 모든 악, 몰염치, 무질서, 비양심, 부정의 원인인 친일매국 미청산(2015년 11월 6일 SNS)', '친일청산 꼭 해야 한다, 쓰레기 걷어내지 않으면 농사 안 된다(2016년 7월 21일 방송인터뷰)' 등 발언을 주목했다.
그는 이에 "이 후보의 친일파 청산의 방식은 '극일'이 아니라, 주윤발의 '영웅본색' 영화처럼 모두 죽이고 자신도 죽는 인적 청산"이라고도 했다.
안 대표는 2019년 이 후보가 경기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기도가 강도 높게 친일 잔재를 청산한 중국, 북한을 참고하며 '친일문화 정리'에 시동을 건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이 후보의 친일 청산 모델은 북한과 중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한 언론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후보는 '다 죽어가던 황소도 낙지를 삼키면 벌떡 일어선다는, 강성 지지층을 벌떡 일으켜 국민을 편 갈랐던 친일 프레임의 마법'을 소환한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는 '역사전쟁'이 아니라, 북핵과 미래의 도전 앞에서 어떻게 국가의 생존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지 '미래전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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