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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중진' 주호영, 윤석열 캠프 선대위원장 합류

입력
2021.10.15 19:57
수정
2021.10.15 20:0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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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TK 최다선... '홍준표 견제' 포석도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5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본경선 진출 당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5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본경선 진출 당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15일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주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주 의원에게 수차례 직접 전화를 걸어 영입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이 삼고초려한 배경에는 본경선 승리를 위해 당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대구 수성갑)의 최다선(5선) 의원이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은 당원투표(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50%)로 결정되는 만큼 전통적인 국민의힘 당원들이 다수 포진한 TK는 최대 표밭으로 꼽힌다.

주 의원의 영입은 윤 전 총장의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홍 의원은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TK(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복당 여부를 두고 당시 원내대표였던 주 의원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주 의원 영입을 포함해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향후 캠프의 메시지 통로 일원화를 위해 현재 5명의 대변인단을 김병민 대변인 1인 체제로 정비했다. 또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 인사인 김기철 전 청와대 춘추관 행정관을 캠프 공보부실장으로 영입했다.

홍인택 기자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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