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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캠프 합류 이언주 "윤석열의 당 해체 발언 실언 아닌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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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언주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당 해체' 발언에 대해 "말만 보면 실언이라기보다는 망언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입당을 안 하는 게 맞지 않았겠느냐"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15일 출연한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홍준표 의원이 윤 전 총장의 '당 해체' 발언에 크게 화를 냈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홍준표 후보야말로 당에서 많은 핍박을 받고 쫓겨나기도 하고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 자유한국당의 후보로 나와 고생을 했다"며 "그래도 지금까지 그렇게 얘기를 안 하고 계신데, 입당한 지 3개월 되신 분이 그런 얘기를 하니까 굉장히 이건 아주 거만하다고 보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13일 제주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의 공세를 향해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맞다"는 발언을 했다.
이 전 의원은 "경쟁 후보들과 불만이 있을 수는 있지만 민주주의 원리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한 게 아닌가"라며 "좋은 공직자를 뽑기 위해 정확하게 알리는 게 국민에 대한 책무다. 우리는 왕을 뽑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이 여러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두고 "평정심을 잃은 것 같다"며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과 대등한 점, 당에서 보호 대신 검증에 나선 점 등에 당황하는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같은 날 출연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그럴 것 같았으면 입당을 안 하는 게 맞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기자회견에서 국민한테 호통치는 듯한 모습이 검찰의 권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검찰 정권이란 오명을 쓸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홍준표 의원 캠프에 합류한 이유로 "윤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홍 후보보다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며 "도덕성 면에서 이런저런 문제가 있고, 60, 70대 지지를 받기 때문에 20, 30대 지지를 받는 홍 후보가 더 낫고 경쟁력과 확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집권한 이후 국정운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어차피 여소야대가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국면에서 정치력이 부족하고 국정운영 준비가 스스로 되어 있지 않으면 그런 어려운 국면을 전혀 돌파할 수가 없고 일대 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YTN 인터뷰에서도 "누가 더 이재명 후보의 적수겠느냐라는 질문에는 명백하게 홍준표 후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이재명 후보의 강점인 행정경험, 추진력, 강단 등이 윤 후보는 약점인데, 홍 후보는 더 강하면 강했지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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