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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속 '달고나' 열풍…단것 먹은 뒤 물로 헹구고 30분 뒤 양치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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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드라마 속 달고나가 인기다. 지난 11일 G마켓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뒤 달고나 매출이 지난 달 같은 기간보다 610% 매출이 커졌다.
‘한국식 설탕 사탕’인 달고나는 베이킹 소다와 설탕을 섞은 다음, 불을 이용해 가열했을 때 발생하는 캐러멜의 일종이다.
가열 과정에서 내부 탄소에 의해 겉이 갈색으로 변하고 끈끈한 질감이 생기게 된다. 적당히 가열한 달고나는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단단함과 단맛을 느낄 수 있으나 가열을 많이 하면 딱딱하고 시큼한 맛이 난다.
하지만 유행이라고 무턱대고 달고나를 섭취했다가는 치아 건강이 나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달고나를 먹으면 구강 내 산도가 높아져 치아가 녹을 수 있다.
많은 산 성분으로 침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치태 내 세균이 빠른 속도로 산을 생성해 충치로 이어질 수 있다. 입안에 설탕이 들어왔을 때 치아의 산도 변화는 차이가 없지만 건강한 치아와 충치의 경계선에 있는 치아는 달리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달고나는 한 입 먹은 뒤 입안에서 녹여 먹기에 오래 입속에 머물러 있고 특유의 끈적함으로 인해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를 일으킬 수 있다.
충치는 가장 흔한 만성 구강 질환으로 입속 박테리아에 의해 전분ㆍ설탕 등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산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점점 손상될수록 찬 음식을 먹을 때 시리거나 단 맛에 예민해지고 치아가 아프게 된다.
증상 및 X선 검사 등으로 진단하며 충치 부위를 제거하고 제거한 부위에 적절한 재료로 충전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성화식 대동병원 치과센터 과장은 “충치는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나쁜 습관이 반복되면 발생한다”며 “구강을 정기적으로 검진하고 스케일링으로 구강을 올바르게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달고나를 비롯해 사탕ㆍ초콜릿 등 설탕이 많이 든 음식 섭취를 줄이고 섭취 후에는 꼼꼼하게 양치질해야 한다.
입안에 달콤함이 남아 있는 상태라면 당으로 인해 입안이 산성으로 바뀌었을 수 있다. 이런 상태로 곧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가 자극될 수 있으므로 물로 입을 헹구고 30분 정도 뒤에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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