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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에 의연한 스타들 "취향 아니면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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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비례한다는 악플, 의도와 상관없이 칼이고 무기가 된다. 최근에는 선미가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악플에 대해 의연한 태도를 갖고 있는 스타들이 있다. 최근 SNS로 악플러와 제대로 '한 판 뜬' 이영지가 대표적인 예다. 의연하게 악플을 넘기는 이들의 태도는 보는 이들에게도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지난 7일 이영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네티즌의 글을 직접 공유, 답글을 남기면서 '쿨'하게 대처했다. 해당 네티즌은 "이영지 너무 우악스럽고 재미도 없는데 이걸 말하면 열폭(열등감 폭발)이 되는 세상이 싫다. 열폭할 대상이 없어서 쟤한테 하겠냐"며 "재미없고 진짜 좀 꺼려진다. 인싸놀이하는 미성년자"라고 무례한 발언을 내뱉었다.
이에 이영지는 "내가 우악스럽다고 느끼게 되기까지 얼마나 내 영상을 찾아봤을까. 당신은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어디 가지 말고 내 옆에 꼭 붙어있어 줘. 난 님이 필요해"라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과거 이영지는 악플에 대해 자신만의 성숙한 대처법을 밝힌 바 있다. 무관심보다는 악플이 낫다면서 악플러를 두고 "'너 댓글 달 시간에 난 치킨 먹는다'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가치관을 보였다.
가수 알리도 최근 악플에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알리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달린 댓글을 캡처, 공유했다. 해당 네티즌은 "얜 왜 유튜브를 할까. 구독 취소하고 간다. 노래나 불러달라"고 선 넘은 발언을 남겼다.
이에 대해 알리는 "굳이 이런 댓글을 쓰는지 잘 모르겠다. 제가 유튜브를 하는 이유는 시대의 흐름이 이 곳에 있어서 함께 가고 싶어서고 노래를 하기 위해서"라면서 "취향이 맞지 않다면 보지 않는 것이 맞고 구독을 취소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AKMU(악동뮤지션) 수현 역시 과거 외모 악플에 성숙한 가치관으로 일관했다. 한 네티즌이 SNS를 통해 수현에게 "못생긴 아줌마 수현 잘난 척 주제에 꺼져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수현은 이와 관련, 장문의 글을 남겼다.
먼저 수현은 "못 볼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당신 생각보다 우리는 다 본다. 나는 다행히 잘 무시하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아주아주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휘두르는 건 솜방망이지만 조금씩 날을 세워서 계속 휘두르다 보면 칼이 되는 건 금방이지 않냐. 차라리 내가 진짜로 너무 싫어서 하는 말이라면 잘 알겠고 그냥 넘어가겠는데 그냥 하는 말이면 이제라도 하지 마라. 그런 사람이 되기엔 당신은 너무 귀해서 그렇다"고 조언을 건네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악플 피해를 호소하는 연예인들은 여전히 많다. 도 넘는 악플에 대해 스타들의 칼 같은 차단과 직접 응수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많은 이들의 일침과 따스한 조언으로 부디 악플이 사라지는 날이 오길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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