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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4자 대결...이재명 34% 윤석열 33.7%, 이재명 32.4% 홍준표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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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당 후보로 선출된 이후 실시한 대선 다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 대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넣을 경우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홍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11,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27명을 대상으로 4자 가상대결(이 후보, 윤 전 총장,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시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이 각각 34%, 33.7%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심 후보와 안 대표는 각각 4.2%, 4%로 비슷했다.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3.8%였고, 부동층(지지 후보 없다+잘 모름)은 10.3%였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이재명 54.4%, 윤석열 13.4%)과 충청권(이재명 37%, 윤석열 24.5%)에선 이 후보가 앞섰다. 대구·경북(이재명 23.2%, 윤석열 49.3%)과 부산·울산·경남(이재명 26.9%, 윤석열 44.2%) 등 영남권은 윤 전 총장이 이 후보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이재명 47.3%, 윤석열 26.4%)에서, 윤 전 총장은 70세 이상(이재명 23.2%, 윤석열 54.2%)에서 앞섰다. 40, 50대는 이 후보가 윤 전 총장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18세~20대(이재명 22.1%, 윤석열 21.7%), 30대(이재명 28.8%, 윤석열 27.8%) 등 청년층에선 두 주자의 지지율이 팽팽했다.
윤 전 총장 대신 홍 의원을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놓고 조사한 4자 가상 대결에선 이 후보가 홍 의원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32.4%로, 홍 의원(27.2%)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안 대표와 심 후보는 각각 5.1%, 5%로 비슷했다. 기타 후보와 부동층은 각각 13.7%, 16.6%였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이재명 54.1%, 홍준표 11.6%)과 인천·경기(이재명 34.1%, 홍준표 25.8%), 충청권(이재명 35.4%, 홍준표 28.4%)에선 이 후보가 앞섰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과 마찬가지로 대구·경북(이재명 21%, 홍준표 37.2%), 부산·울산·경남(이재명 25.5%, 홍준표 30.7%)에서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이 후보 29%, 홍 의원 27.7%로 접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가 청년층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홍 의원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대와 30대에선 홍 의원이 다소 우세했다. 20대의 경우 남녀 간 성향이 엇갈렸다. 20대 남성의 62.4%가 홍 의원을 지지한 반면, 20대 여성은 이 후보 24.2%, 홍 의원 22.3%로 박빙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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