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메타버스로 저자와의 만남 개최

입력
2021.10.14 10:10

서울시립대학교 중앙도서관은 10월 13일 오후 3시 ‘희미하지 않은 희미한 세계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저자와의 만남> 작가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강연회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통한 실시간 라이브 중계와 현장 강연으로 동시 진행됐다. 서울시립대학교는 제페토 내에 ‘서울시립대학교 중앙도서관’ 월드를 열었으며 앞으로 이 공간에서 비대면 강연과 도서관 행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 강연회에는《수학자의 아침》김소연 시인을 초청했다. 김소연 시인은《극에 달하다》란 시집으로 데뷔, 강렬한 언어로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최근《마음사전》,《한 글자 사전》 등의 산문집이 있다.

강명구 중앙도서관장은 “메타버스는 단순한 청자로서 있기보다 스스로 강연장에 들어오고 저자와 소통하며 친구들을 만나는 장이 되어 준다. 코로나로 인해 도서관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실제 모습에 준하는 도서관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도서관을 더욱 친숙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라며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상호 소통하며 토론하고자 저자와의 만남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시도하게 되었다. 저자와의 만남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학생들의 배움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말했다.

메타버스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부각되고 있는 3차원 가상공간을 가리키는 말로, 대표적으로 제페토, ifland 같은 플랫폼이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모든 참가자가 부캐(부캐릭터) 또는 아바타(대리자)가 되어 교류하고 현실세계의 대안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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