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지리산', 전지현X주지훈으로 완성된 하반기 최고 기대작 [종합]

입력
2021.10.13 15:15
배우 오정세 전지현 김은희 작가 최상묵 촬영감독 조한철 주지훈이 tvN 새 드라마 '지리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배우 오정세 전지현 김은희 작가 최상묵 촬영감독 조한철 주지훈이 tvN 새 드라마 '지리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지리산' 국내 최고의 배우와 작가 감독 조합이 만났다. 압도적인 배경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믿고 보는 작감배'의 기대감이 확신으로 이어질지 기대감이 높다.

13일 tvN 새 주말드라마 '지리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지현 주지훈 오정세 조한철과 김은희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K드라마의 위상 입증할 최고의 기대작

'지리산'은 이미 김은희 작가와 이응복 감독, 또 전지현 주지훈이라는 조합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작품이다. 집필을 맡은 김은희 작가는 '지리산'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리산을 쓰기 전에는 가 보지 않았다. 막연한 동경이 있어 소설, 영화을 통해 간절한 영혼을 갖고 찾는 땅이라 느꼈다. 이전까지 사이버 수사대, 법의관 등을 다뤘다. 레인저는 누군가가 죽기 전 살리는 직업"이라며 앞선 작품들과 다른 결을 예고했다.

전지현은 극 중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 역을 맡는다. 그는 흙길, 너덜길, 암벽, 절벽 등 산을 어떻게 타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고, 풀잎 하나만으로도 조난 장소를 알아맞힐 정도로 지리산에 대한 모든 걸 꿰뚫고 있는 인물이다. 주지훈은 지리산 국립공원의 신입 레인저 강현조로 변신한다. 육사 출신의 전직 육군 대위로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강현조는 서이강과 파트너가 되어 함께 산을 누비며 사람들을 구하게 된다.

전지현 주지훈 오정세 조한철과 김은희 작가가 tvN 새 주말드라마 '지리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전지현 주지훈 오정세 조한철과 김은희 작가가 tvN 새 주말드라마 '지리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전지현과 주지훈이라는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을 두고 김은희 작가는 "만세를 불렀다. 서이강이라는 배역은 산을 닮고 어울리는 분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지현이) 산을 배경으로 한 모습이 너무 울려 흡족했다. 주지훈 씨는 의외로 착하고 순수한 매력이 있다. 주지훈이 강현조와 자연스럽게 어울렸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전지현의 4년 만 복귀 향한 기대감

지난 2016년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오랜만에 안방을 찾는 전지현의 귀환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4년 만의 공백을 깬 전지현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감이 넘친다. 전지현은 극 중 지리산을 보호하고 조난자들을 구호하는 국립공원 레인저, 그중에서도 최고로 불리는 서이강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전지현은 "실제로 산을 좋아한다. 자연을 느끼면서 가볍게 트레킹할 수 있는 코스가 나이들수록 좋아지더라. 지리산을 처음 갔는데 자연 앞에서 작아지는 제 모습을 보며 깨달음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았다. 저는 등산복 입고 등산화를 신으니 춥지도 않았다. 많은 분들이 살이 쪘지만 저는 마냥 기뻤다. 체력이 더 좋아졌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유쾌함이 가득한 촬영장 속 비하인드도 넘쳤다. 전지현은 "오정세에게 어부바를 당했는데 제 발이 땅에 닿았다. 그러자 오정세가 '무겁다'고 난리를 쳤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이를 들은 주지훈은 "제가 그 장면을 봤는데 반인반마가 오는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다빈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