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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이 국민의힘 경선 탈락자 황교안을 강하게 비판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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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12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황교안 전 대표의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본경선 때 여론조사, 당원 투표 결과뿐만 아니라 1, 2차 컷오프 결과도 모두 공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황 전 대표는) 부정선거라 주장하는 근거를 달라고 해도 주지는 않으면서 계속 경선 여론조사, 당원투표 내용, 로그 기록, 번호 생성 과정 등을 다 공개하라고 요구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황 전 대표가 2차 컷오프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확인 결과 어떠한 불법 행위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당 사무처에 보관된 자료와 여러 방법으로 확인한 결과 전혀 이상이 없었고, 순위를 정하는 과정에 전혀 이상이 없었다"며 "절차적 정당성과 (황 전 대표가 주장한) 내용 모두 사실에 부합하기 때문에 어떤 불법 행위도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황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동문서답'이라고 했는데 전임 당대표까지 지내신 분이 당헌·당규에 나와 있고, 선관위 결정에 대해 부정선거라고 주장만 하고 있다"라며 "충분히 해명했는데 뭐가 동문서답이라는 건지, 제보가 있다면 달라고 했는데 주지도 않고 있다. 자신이 지금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김 최고위원은 컷오프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면 공직선거법 위반이고, 당원 투표와 전체 합산 결과를 공개하면 경선 순위가 고착할 수 있어 공정성에 해가 된다"며 "이 결정권은 선관위에 있고, 당헌·당규에 명백하게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순위를 공개하는데 왜 국민의힘은 안 하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민주당은 투표 방식이라 개표하는 것이고, 전통적으로 그렇게 해왔다"며 "우리 당은 전통적으로 한꺼번에 전당대회에서 개표했다. 이번처럼 중간에 컷오프를 두 차례에 걸쳐 한 적이 2004년 이후 처음"이라고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경선 불복 논란과 관련해 "이 문제는 간단히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민주당 당규를 자세히 읽어보니 이낙연 후보 측의 주장이 합리적"이라며 "이낙연 캠프 쪽 의원들과 이야기해보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호감과 본선 경쟁력에 대한 회의감이 적지 않아 (쉽게) 물러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당이 분열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완전히 더블스코어로 역전이 일어났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이 느끼는 대선에 대한 불안, 공포가 강화된 것 같고, 적어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본선 경쟁력에 대해 회의감이 엄습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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