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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함께 올라...국민의힘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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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발표된 두 여론조사업체의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 또는 동반 하락했다는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8,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모두 전주보다 올랐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3.4%로 전주 대비 4.6%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9%포인트 낮아진 53.3%였다.
긍정 평가는 40대(59.4%), 광주·전라(72.1%)에서, 부정 평가는 60세 이상(61.0%), 대구·경북(63.9%)에서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7%, 더불어민주당은 32.5%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국민의힘은 1.7%포인트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7%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7.6%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내인 3.2%포인트로 좁혀졌다.
반면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문 대통령, 민주당, 국민의힘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5~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에서는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한다'는 긍정 평가가 40.0%로, '못 한다'는 부정 평가가 56.8%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0.4%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0.8%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10.5%포인트·29.4%→18.9%)과 40대(-3.1%포인트·55.3%→52.2%)에서 하락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39.2%, 더불어민주당 31.4%로 지난주보다 각각 0.1%포인트, 1.0%포인트 떨어졌다. 양당 간 격차는 7.8%포인트로 지난주(6.9%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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