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곽상도 아들·박영수 전 특검 지인 소환 조사

천화동인 1호 대표도 조사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곽상도 의원의 아들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지인를 소환 조사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송병일 수사부장)은 이날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곽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와 화천대유의 대장동 아파트 분양대행을 맡은 박영수 전 특검의 지인 이모씨를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 대표 이한성씨도 불렀다.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곽씨는 올해 3월 퇴사하면서 성과급과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지급 받아 논란이 일었다.

박 전 특검 지인 이씨는 김만배씨로부터 100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박 전 특검 아들이 이씨가 운영하는 업체에서 근무했던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