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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82명 확진' 마포농수산물시장 폐쇄 행정명령

입력
2021.10.08 19:00
수정
2021.10.08 19:0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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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확진자 82명...종사자 63명
재개장 여부는 확진자 발생 추세 따라

8일 서울 마포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마포농수산물시장을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마포구청 제공.

8일 서울 마포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마포농수산물시장을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마포구청 제공.

서울 마포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마포농수산물시장을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8일 내렸다.

마포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세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8일부터 마포농수산물시장을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구가 상인들에게 자율적 영업 중단을 권고했지만, 확산세가 이어지자 폐쇄 행정명령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서울시와 마포구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마포농수산물시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82명으로, 이 중 시장 종사자만 6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지난 5일 마포농수산물시장 종사자 57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고, 시장 외부에 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마포구는 향후 확진자 증가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포농수산물시장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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