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첫방] '내일은 국민가수', 제2의 송가인·임영웅 탄생할까

입력
2021.10.08 09:12
유용민이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올하트를 받았다. 방송 캡처

유용민이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올하트를 받았다. 방송 캡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TV조선이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송가인 임영웅의 뒤를 잇는 새로운 스타 가수가 탄생할 수 있을까.

지난 7일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가 첫 방송됐다. '내일은 국민가수'는 나이, 장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초대형 대국민 희망 프로젝트 오디션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학부가 첫 경연에 나섰다.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등장한 유용민은 마스터 군단의 호평 속에 올하트를 받았다. 노래 실력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최진솔 역시 올하트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주천 김희석 또한 모든 마스터들에게 하트를 받았지만, 염수민은 탈락했다. 김성준은 예비 합격자가 됐다.

두 번째 경연에 나선 부서는 초등부였다. 마스터들은 초등부 참가자들의 귀여운 모습에 환호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7세 김유하는 올하트를 기록했고, 서지유 권아린 안율은 예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디션을 위해 서울에 입성한 상경부가 세 번째 경연 주자였다. 이솔로몬과 김동현은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으며 올하트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현우와 조연호는 아쉬움 속에 예비 합격자가 됐다.

네 번째 경연 무대는 무명부가 꾸몄다. 김도하와 그룹 브로맨스의 박장현은 예비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박창근은 감동적인 무대로 모두에게 하트를 받았다. 그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참가자도 있었다. 마스터 박선주 역시 눈가를 훔쳤다.

백지영이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의 참가자에게 조언을 건넸다. 방송 캡처

백지영이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의 참가자에게 조언을 건넸다. 방송 캡처

'내일은 국민가수'의 참가자들은 여러 장르의 곡을 선택해 듣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들의 노래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팝송부터 추억을 소환하는 옛 명곡까지 다양했다. 유치원생 참가자가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발표된 곡인 '아! 옛날이여'를 불러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마스터로는 감성 짙은 발라드로 큰 사랑을 받은 백지영, '미스터트롯' 3위 이찬원,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 멤버 효정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나섰다. 작곡가로 활동 중인 윤명선 박선주도 함께했다. 마스터 군단은 참가자들의 노래를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해 본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이는 심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오디션 참가자들의 인생 이야기는 감동을 더했다. 김희석은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며 "조금만 기다려. 얼른 미용실 차려줄게"라고 했다. 이어 "임영웅님 어머니도 미용실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어머니의 미용실을 바꿔드리고 싶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박장현은 무대에서의 음 이탈 실수 후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가족 덕분에 다시 한번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이처럼 '내일은 국민가수'는 듣는 재미와 진한 감동으로 무장한 채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제2의 송가인 임영웅이 탄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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