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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영화의 바다에 풍덩'

입력
2021.10.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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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해운대 영화의전당서 개막식, 15일까지 열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 레드카펫이 설치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 레드카펫이 설치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개막식을 갖고 15일까지 열흘 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이 사회를 맡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고, 폐막식도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식과 폐막식에 입장하는 게스트, 영화제 스태프, 관객 모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지나야 한다. 개ㆍ폐막식을 진행하는 날에는 영화의전당 주변 도로에 대한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Heaven: To the Land of Happiness)를 비롯해 70여개국 223편을 영화의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팀시티 등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상영한다.

영화제 측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맞춰 전체 좌석의 50%만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작품당 1회 상영에 그쳤던 상영 횟수가 올해는 편당 2∼3회로 늘었다.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상에는 후보작 11편이 경쟁을 벌이며 심사위원장은 인도 출생 거장 디파 메타 감독이 맡았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창기 중심지였던 중구 남포동에서 주로 진행한 커뮤니티비프는 부산 전역으로 확대해 개최하고, 신설한 ‘동네방네비프’를 통해 14개 마을 공동체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이외에 야외 오픈 토크, 야외 무대인사, 액터스 하우스 행사 등도 열린다.

아시아영화펀드, 아시아영화아카데미, 플랫폼부산 등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진행하지 않는다. 영화제는 15일 오전 결산기자회견과 함께 이날 저녁 폐막작 ‘매염방’(렁록만 감독)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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