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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장동 사건, 말 보탤 일 없다"... 검경 수사 지켜볼 것

입력
2021.10.06 09:30
수정
2021.10.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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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조심스러운 상황"
"코로나 손실보상 상한선 둘 것"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각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저희가 말을 더 보태거나 할 일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 차원의 조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상황이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다. 자칫하면 정치 문제로 비화할 수도 있어서 정부는 아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대장동 의혹이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직결돼 정치적 파급력이 큰 만큼 신중한 입장을 취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서울지역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서울지역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 총리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한 자영업자ㆍ소상공인 손실보상 방안에 대해 “손실액을 전액 다 보상하기는 어렵다. 일정 부분 상한선, 하한선은 둘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상 대상을 넓히기 위해서는 피해금액이 큰 대형 유흥업소 등에 지급하는 금액은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백신 패스’와 관련, “개인적 사정이나 신체적 조건 때문에 접종을 못 하는 분들이 있는데 차별이 되면 안 된다”며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출입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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