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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제이쓴부터 장영란·한창까지…부부 유튜브 채널의 매력

입력
2021.10.06 12:30
홍현희(오른쪽)와 제이쓴(왼쪽)이 일상을 공개했다. 홍현희 제이쓴 유튜브 채널 캡처

홍현희(오른쪽)와 제이쓴(왼쪽)이 일상을 공개했다. 홍현희 제이쓴 유튜브 채널 캡처

지금까지 여러 연예인들이 부부 유튜버에 도전했다. 대중은 이들의 꾸밈없는 일상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TV 속 부부 예능과 비슷한 듯 다른 신선한 콘텐츠의 매력에 푹 빠진 듯하다.

방송인 홍현희, 그리고 그의 남편 제이쓴은 유튜브 채널 '홍현희와 제이쓴의 홍쓴TV'로 팬들을 만나는 중이다. 두 사람은 함께 집안일을 하고 운동을 하는 등 일상을 담은 영상들을 공개했다. 구독자 수는 47만 명을 넘어섰다.

배우 송재희 지소연은 '열쩡부부'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로 네티즌들과 소통 중이다. 두 사람은 운동과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팬들의 고민을 들은 후 조언을 건넸다. 송재희가 생일을 맞은 지소연에게 자동차를 선물하는 영상은 큰 화제를 모았다.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는 그와 남편 문재완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다. '큰태리'라는 별명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재완은 건강검진 결과와 다이어트 도전기를 공개했다. 문재완이 자전거를 타고 체성분 수치를 확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조회 수 23만을 돌파했다.

방송인 장영란과 그의 남편 한창 또한 최근 유튜브 채널 '한창멋찐영란'을 개설했다. 한의사 한창은 지난 1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저희들의 에피소드도 있겠지만 주방에서 오래 일하는 주부들을 위한 스트레칭처럼 삶과 관련된 정보도 알려드리겠다"고 귀띔했다.

배우 진태현 또한 부부 유튜버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유튜브 채널 캡처 화면을 올리며 "심심해서 만들어 봄. 열심히 할 거 아님. 일단은"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지난 3일에는 박시은과의 일상을 영상과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네티즌들에게 채널명을 추천받았다.

장영란(오른쪽) 한창(왼쪽)이 부부 유튜버로 나섰다. 장영란 한창 유튜브 채널 캡처

장영란(오른쪽) 한창(왼쪽)이 부부 유튜버로 나섰다. 장영란 한창 유튜브 채널 캡처

부부 유튜브 채널의 매력 중 하나는 TV 예능에 소통이 더해진 유쾌한 콘텐츠다. 이러한 채널들은 홍현희 제이쓴이 출연하는 TV조선 '와카남', 이지혜 문재완이 활약 중인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처럼 일상 이야기를 통해 즐거움과 감동을 안겨줬다. Q&A 영상은 연예인들과 네티즌의 직접 소통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라이브 방송도 마찬가지다.

TV를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정보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는 것도 부부 유튜브 채널의 장점이다. 영상에는 이들이 사랑하는 맛집, 자주 사용하는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들이 모자이크 없이 등장한다. 음식과 제품에 대한 솔직한 후기는 좋은 식당과 예쁜 패션 아이템을 찾는 네티즌에게 큰 도움을 줬다.

시청자들을 위한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는 점 역시 부부 유튜브 채널이 지닌 매력이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감상을 공유하고 다양한 정보를 나눴다. 결혼 생활 등 영상과 관련된 사적인 이야기를 익명으로 털어놓고 많은 이들로부터 위로받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으로 무장한 스타들의 TV 밖 인생 이야기가 환영받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유튜버가 된 스타 부부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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