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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가 노스트라다무스냐?… 7년 후 재판 대비해 특혜 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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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사태의 진실은 “가짜뉴스와 음해로 국민들의 상실감과 소외감을 자극해 판단을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결국 국민들은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며 저는 대장동 사태를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본부장에 대해서는 “추후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3일 경기도청에서 가진 민주당 대선경선 경기지역 공약 발표 현장에서 경기북부 평화경제 기반 확충, 남부권 첨단산업 및 반도체 허브 조성 등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지만 정치적 고향을 찾은 탓인지 유머를 섞는 여유를 보이며 정견을 밝혔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 (김만배의 권순일 대법관 방문 관련) 재판거래 의혹을 제기하는 데 내가 무슨 미래를 예견하는 노스트라다무스냐”면서 “2019년 재판 받을 것을 예견해 2012년 (김만배 등에) 이익을 줘 대비했다는 말인가. 우리나라 언론 수준이 이거밖에 안되나”면서 혀를 찼다.
이 지사는 또 “무학대사가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말을 했는데 참 현명한 말”이라면서 “LH 공영개발, 성남시 공영개발을 막고 (신영수, 곽상도 등) 사익을 챙긴 국민의힘이 자기들이 해먹으니까 이재명도 해먹었으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왜냐하면 자기들은 돼지니까”라고 조롱했다.
이 지사는 “민간에 갈 이익의 70%를 성남시민들에게 돌려줬는데 초과이익을 더 환수하지 못했다고 이걸 배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협약이 끝난 뒤 땅값이 상승해서 초과이익이 발생했는데 그걸 계약을 위반하면서 달라고 할 수 있나”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화장실에 ‘부패즉사’라는 문구를 붙여놓을 만큼 비리를 저지르면 반드시 처벌받는 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내 근처에 있으면 기득권층의 눈 밖에 나 반드시 벼락을 맡기 때문에 부패하지 말라고 늘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대장동 사태의 본질에 대해서는 “가짜뉴스와 음해로 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해 ‘둘 다 싫다’는 정치참여 포기를 유도하려는 것”이라면서 “제가 돈을 챙기려면 100% 민영개발로 돌렸을 것이다. 결국 국민들은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고 저는 이것을 기회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유동규는 도지사 선거 때 도왔는지 모를 정도로 측근이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추후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지사는 “위례 때 추정이익이 크게 줄어 대장동 때는 사업자에 휘둘리지 않도록 확정이익을 결정했던 것”이라면서 “비슷한 규모의 의왕 백운신도시가 5,000억 이익을 생각했다가 적자를 겨우 벗어난 것과 비교해 보면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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