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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 박사 논문에 유은혜 부총리 "그 이전 논문 2편도 들여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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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 학위 논문 부정 의혹과 관련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박사 학위 논문은 물론, 그 이전 전제 논문들까지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씨의 박사 학위 문제를 따지고 들었다.
도 의원은 "김씨 박사 학위 신청을 위한 전제 논문 2편이 학술지인 한국디자인포럼에 실렸는데, 이를 주관하는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는 연구윤리 검증에 시효를 두고 있지 않다"며 "학회 조사를 통해 부정행위가 드러나면 논문은 취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회가 검증하는데 국민대가 검증하지 않는다는 것은 연구 권위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국민대가 제대로 조사계획을 발표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단호하게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사안의 엄정함을 잘 알고 있다"며 "2007년 연구부정 시효를 없애는 입법이 이뤄진 건 그만큼 연구윤리가 중요하다는 의미인 만큼 교육부가 3편의 논문을 모두 살필 것"이라고 답했다. 박사 학위 신청 논문뿐 아니라, 그 학위 신청의 조건으로 부과된 그 이전 논문 2편까지 함께 들여다보겠다는 얘기다.
앞서 국민대가 '검증 시효 만료'를 이유로 김건희씨의 박사 학위 논문 부정 의혹을 조사하지 않겠다고 하자 교육부는 "(그와 같은 결정이)합당하게 처리된 것인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건희씨는 200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7,700만 원의 예산을 받고 관상 앱을 개발한 뒤 이를 2008년 자신의 박사 논문에 인용 없이 옮겨 논란을 초래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유·초·중등학교의 단계적 등교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대학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었다는 점을 들어 대면 수업을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국감은 파행을 겪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국감 참석 여부를 두고 여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야당 의원들은 특검 도입을 주장하며 맞섰기 때문이다. 이날 국감장에 곽 의원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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