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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아시안컵서 일본에 아쉬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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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일본에 5점 차로 패하며 아시안컵 4강 직행 티켓을 놓쳤다. 일본은 3전 전승, 조1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아시안컵 A조 예선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62-67로 패했다.
FIBA 랭킹 19위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일본(8위)을 상대로 접전을 벌였다. 최이샘이 3점슛 4개 등 16득점을 뽑아냈고 박혜진이 14득점, 안혜지가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4쿼터 일본의 연이은 속공에 당하며 승리를 놓쳤다.
경기 초반 한국은 2-11까지 끌려갔지만 강이슬, 박혜진, 최이샘 등의 3점슛이 폭발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18-24로 1쿼터를 마무리한 한국은 2쿼터에도 여세를 몰아갔다. 안혜지의 날카로운 패스로 한때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3쿼터에선 주도권을 잡았다. 41-41에서 3분간 득점 없이 공방을 주고 받던 상황에서 박지현이 훅슛으로 균형을 깼다. 이어 김단비의 3점슛이 터지는 등 48-41까지 점수차를 벌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회 최초 5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은 만만치 않았다. 종료 2분을 남기고 62-63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2승1패 A조 2위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한 한국은 30일 B조 3위 팀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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