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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황교안은 화천대유 대주주를 왜 만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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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대장동 개발 사업 비리' 의혹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씨와 친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황 후보는 최근에는 김씨와 만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는 이날 MBC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가 "김씨를 아느냐"고 묻자 "알고 있다"고 답했다. 황 후보는 "(김씨와는) 대학 동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는 성균관대 법대 77학번이다. 김씨는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84학번이다. 최근 아들의 50억 원 퇴직금 논란으로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도 성균관대(법대 79학번) 출신이다.
황 후보는 김씨와 마지막으로 만난 시점에 대해 "4~5년 전 같다"고 말했다가 다시 "7~8년 전 같다"고 정정했다. 이는 2013~2014년으로 황 후보가 박근혜 정부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했던 시기다. 황 후보의 법무부 장관 임기는 2013년 3월부터 2015년 6월까지였다.
다만, 황 후보는 원 후보가 "김씨와 만난 자리에서 대장동 관련 이야기도 나왔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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